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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노년대학을 개강 하면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4-04-08 (화) 16:04 조회 : 35268
글주소 : http://m.cakonet.com/b/B07-114

노후는 인생의 황금기 입니다. 나이 들었다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아니 그것 만으로도 존경 받기에 충분 합니다. 단지 이 황금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각각 자신의 몫입니다. 오늘도 뒷전에서 서성이고만 계실 겁니까? 우리 노인회에서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오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세대는 100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65세에 모든 일에서 손을 뗀다면 죽음에 이르기 까지 30여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그 30여년이란 세월을 잘 보듬어 안으면서 나의 마지막 황금기를 어떻게 하면 보다 보람되고 활기차게 보낼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시던가 아니면 스스로에게 미진 했던 지난 삶을 돌이켜 보면서, 또는 그 동안 살아내기 위해 미루어 왔던 자신만을 위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는 일은 매우 바람 직 하며 용기 있는 일입니다.

할 일을 하면서 보내는 세월이라면 참으로 복된 세월이 될 것입니다. 반면 할 일이 없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면 참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시게 될 것입니다.

존경 하며 사랑 하는 노인 여러분! 배움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는 엔돌핀이 팍팍 솟아나는 행복과 함께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난 3년여의 공백을 깨뜨리고 기지개 하듯이 잠에서 막 깨어난 노년대학이 눈을 떴습니다. 허지만 아직도 잠 속에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 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화들짝 잠을 깨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 같은 기상과 기개를 가지고 보다 높게 넓게 도약 할 것입니다.

우리 캘거리 한인 노인회의 규모는 계속해서 양적, 질적으로 늘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회도 더욱 세밀 하면서도 활기찬 힘으로 노인회와 회원님들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년대학 입니다. 이 노년대학을 통해 우리 노인회는 물론 회원님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캘거리 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민 초창기인 1970년도 에는 겨우 5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습니다. 지난 40여년을 돌아보면 참으로 모든 것들이 어설펐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삶의 모든 질곡들이 스며 있습니다. 어쩌면 기쁨이라는 단어보다는 고생과 고난이라는 단어가 더욱 활개 치던 시절 이였습니다. 먹고 살아 내기에 급급했고 뿌리 내리기에 안간 힘을 쏟으며 살았던 시절 이였습니다. 허지만 그 속에는 두터운 결속력과 서로를 위로해 주며 감싸 안아 주는 사랑 이라는 통 큰 포용력이 전체를 지배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무작정 적으로 헌신하며 공을 들이며 키웠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이민 2세들이 대견스럽게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며 주류사회에서도 제 몫들을 단단히 해 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이민 2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민 1세들은 그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열심을 내어 살아왔던 우리 이민 1세들이 어느새 70을 바라 보고 있거나 이미 넘기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도 내 어머니, 아버지가 무료하게 허송 세월 하고 있는 것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 들에게 어머니, 아버지가 건전하게 매일을 보내면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넌지시 알게 해준다면 안심을 할 것입니다. 이는 나아가서 가정의 화평과 행복까지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 할 것입니다. 이런 2세들이 내 어머니 아버지들이 활발하게 노후를 즐겁게 보내시라 하며 후원금들도 선뜻 내놓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또 고마운 것은 내가 가진 지식이나 예능의 달란트를 선 듯 내어 주면서 노년대학의 강사로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께는 감사를 뛰어넘어 존경을 표합니다. 선생님들은 내 반 학생들을 손에 쥔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면서 행여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애착을 가지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출석하고 있는 머리 허연 학생들은 진지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책가방을 챙겨 들고 학교로 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들의 노년대학을 위해 애쓰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노인회 임원들과 노년대학 차광준 학장을 비롯한 운영 위원님들은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보다 발전적이고 보람찬 내일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계십니다. 또한 노년대학 개강 소식을 접한 스테틀러에 살고 계시는 이영진 장로님은 노년대학에 꼭 필요한 복사기를 선뜻 내어 주셨습니다. 값비싸고 훌륭한 복사기를 받아 들고 어찌나 좋아 하시는지 차광준 학장님의 입 꼬리는 어느덧 귀에 걸려 있었습니다. 노년대학 교육장소로 쓰라며 선뜻 교회를 내어주신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 목사님을 비롯 교우님 들께도 이자리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우리 노년대학을 위해 애써 주시는 우리들의 자녀들, 강사 선생님들, 노인회 임원들, 노년대학 학장님과 운영 위원님들 그리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를 조아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서 노년대학에 출석 하고 계시는 노년대학 학생 여러분들께는 그 용기와 배움의 열정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머 뭇 거리고 계시는 분들 에게는 우리 노년대학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음을 상기 시켜 드립니다.

우리 캘거리 한인 노년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교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격려를 부탁 드려 봅니다. 캘거리 한인 노년대학 만세! 캘거리 한인 노인회 만세! 캘거리 교민사회 만세!

여러분!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

캘거리 한인 노인회 회장 강대욱

사진 위) 레드디어 교회 방문-복사기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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