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gary-Northern Hills PC Association 주최로 대표적 지한파 의원 중의 한분인 Teresa Woo-Paw주정부국회의원을 위한 ‘청마의 해 구정맞이 정치자금 마련 집회 Ggallop into the Year of the Horse’가 지난 2월 11일(화) 5시 30분부터 8시 30분 까지 캘거리 다운타운 Regency Palace Seafood Restaurant 대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다수의 주정부의원, 장관을 비롯하여 재계, 문화계 인사 등 캘거리, 에드몬튼 지역에서 488명이 참석했다.
화려한 중국 전통 용춤을 시작으로 Alison Redford 주정부 수상, Teresa Woo-Paw의원의 연설, 박연숙 국악인의 부채춤 등 무대공연, 와인과 중국식 만찬을 곁들여 3시간여 동안 성황리에 진행 되었다.
이날 캘거리 교민 39명, 에드몬튼 교민 6명 도합 45명이 1인당 115불의 참가비를 내고 참석하여 4720불의 기금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참석한 한인교민들도 있어 도합 50여명의 교민이 참석,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대한 관심의 열기가 매우 지대함을 유감없이 발휘한 가슴 뿌듯한 날이었다.캘거리에선 김수근 한인회장을 필두로 전·현직 한인회 인사들, 언론사, 방송인 등이 에드몬튼에서는 김브라이언 ‘캐나다한인연합회’회장 겸 에드몬튼 한인회장을 비롯한 일부 기관 단체장들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한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커뮤니티에 각각 30여명의 참가자를 요청, 12개의 테이블을 배정했으나 한국교민 신청자가 늘어 연회장 맨 앞자리 오른쪽에 4개의 테이블을, 중앙에 한 개의 테이블을 추가로 특별 배정했다. 조현주박사 내외는 Calgary-Northern Hills 지역구 중요인사 특별자격으로 맨 앞줄 중앙테이블에 Redford주정부 수상 Teresa Woo-Paw의원과 자리를 같이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모습인가? 나의 어깨가 으쓱거렸다.
시작 서두부터 한국커뮤니티에 대한 소개는 파격적이었다. 참가자의 1/10을 육박한 탓인지 45명이 손을 들어 환호답례소리에 참석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Woo-Paw의원의 소개로 12종류 만찬 음식 중 첫 번 배달된 음식이 김치가 곁들인“Northern Hills" Korean Cold Plate 였다. 7번째로 한국 초고추장 소스에 마늘양념 닭고기도 준비되었다. 여성의원 특유의 섬세한 배려가 곁들인 준비이리라.
Woo-Paw의원과 조박사와의 교류는 2008년 캘거리한인노인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왔다. 지역구 봉사를 자청하고 한인사회와 접목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인사회조직의 우수성과 사회봉사정신의 노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주정부로부터 30만 불 이상을 지원받아 한인회관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인회관 구입시 그 당시 시가 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정부기관 담당자들을 놀라게 한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이 모든 노력의 근저는 역대 한인지도자들의 사심 없는 투명성, 정직한 노력과 헌신의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가지 지속되어오는 이해와 관용의 정신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올해도 한인회 노인회등 한인 단체들이 주정부에 특별 활동지원금을 110.000만 불을 신청 중이다. 이미 50,000불은 승인을 받았다. 올해 안으로 한인회 건물구입 60,000불 은행 잔고도 모두 청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올해로 강원도 알버타 40주년 수교기념의 해를 맞는다.
자매결연 축제행사로 35,000불 추가 자금 지원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주정부관계자들과 이미 두 차례 회동도 있었다.
캘거리 중국인 단체는 우리 통합한인회와는 달리 7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들 인사들 앞에서 우리 한인단체는 똘똘 뭉쳐 한인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현주박사가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캘거리 동남아 5개국 커뮤니티 종합문화 회관 건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5만 여명의 시민이 한데 힘을 뭉쳐 추진하는 거대 사업이다.
나는 이날 중국인들의 관대한 포용정신, 배려정신, 치밀하고 당당하면서도 매우 겸양한 매너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도 이에 걸맞게 끊임없는 사회봉사에 앞장서야 할 때다. 다민족 문화 형성에 기여해야한다. 우리의 2세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시켜 이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이것의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
청야 김민식(캘거리 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