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이 유식 시인 "보이느냐 들리느냐"
by 반장님 | 22.03.18 12:31 | 6,216 hit


보이느냐 들리느냐


사랑이 저절로 익어 갈수 있나

사랑 안에 죽음 몇 억만개

사랑 안에 배신 몇 억만개

사랑 안에 분노와 희생의 꽃다발

사랑을 찾으며 몽정夢精의 봄이 오누나


인생이 어찌 혼자 살아갈 수 있나

사랑이 주고 받음이 없으면

무궁화 꽃 피어나는 조국을 볼 수 없듯

인생살이도 세월 속에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지 않느냐


가변하는 사랑과 인생사의 눈물의 숲

깊이를 알 수 없는 마음 속의 안개여

푸른 잎새들의 손짓에 꽃은 피어나고

로키산 3자매 바위가 숨을 죽이니

금수강산 찾아가는 낭인이 있네


이 유식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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